고분자 화학/ 한국의 고분자 과학 및 기술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고분자 산업이 생긴 것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라고 하겠습니다. 1950-1953년 사이의 한국전쟁이후 전쟁복구에 힘을 쏟았고 아래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분자 산업이 조금씩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고분자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1973년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된 이후입니다. 현재고분자 생산량은 범용 고분자의 경우 세계 5위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고분자 산업은 석유화학공단의 조성이후 본격적이고 또 체계적으로 소비가 많은 고분자들부터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좀 더 관심이 있으면 이 강의 뒷편에 있는 참고문헌 및 자료에서 '석유화학공업 계통도와 울산, 여천 그리고 대산석유화학공업단지의 계통도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고분자과학에 관한 연구의 시작은 아마 이태규 박사가 처음일 것입니다. 이 박사는 1931년 일본 경도대학에서 물리화학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다음 1931-45년 사이 경도대학의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1946-48년 사이 서울대학교 문리대 학장을 지냈고 1948-73년에는 미국 유타대학 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이때 Eyring 교수와 함께 고분자 레올로지에 관한 연구와 하이드로젤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고분자관련 교육은 고분자공학과 이외에도 화공과, 재료과학과, 공업화학과, 섬유공학과, 화학과 등에서 하고 있습니다. '고분자공학과' 또는 이와 유사한 이름의 학과는 전국적으로17개 학과에 달하고 학부 학생수는 3200 여명, 교수 수는 150 여명이 되지만, 최근 학부제 시행으로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이 통계를 사용하면 고분자 관련 교육 인구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표 1. 대한민국의 고분자 과학 및 기술의 역사 (참고문헌 8, 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919 김성수 국민 모금 경성방직 설립, 무명 옷감제조 대륙고무 - 고무신 생산 1945. 8 대한민국 독립, 제2차세계대전 종전 약리화학(주) PVC 사출 1948. 8 대한미국 정부 수립 1950. 6 한국전쟁 발발 1953 한국전쟁 종전 1957 동성화학 - 폴리우레탄 폼 생산 시작 (독일에서 기술 도입) 1963 한국나일론 - 나일론 6 생산 1967 한일합성 - 아크릴 섬유 생산 1968 대한 합성섬유 - 폴리에스터 생산 -1973 울산석유화학단지 건설 1976 한국고분자학회 창립 -1979 여천석유화학공업단지 건설 : 호남에틸렌 35만 t/y 울산석유화학단지 증설 1982. 2 순천대학 설립 (4년제 단과대학) 1987. 10 순천대학 고분자공학과 신설 1988 대한화학회 고분자화학분과회 창립 1989. 11 도춘호 교수 순천대학 부임 1995. 6 '석유화학강좌' 개설 (대한화학회 여천 지회) 2004. 12 한국폴리우레탄학회 창립 2006 대한화학회 창립 60주년 2006. 8.12-17 제19회 국제화학교육대회 개최 (서울 숙명여대) 2006 한국고분자학회 창립 30주년 2014 한국폴리우레탄학회 창립 10주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